회사 업무 중 발생하는 수많은 업무 매뉴얼을 어떻게 손쉽게 잘 관리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항상 숙제였다. 특히 대형 SI프로젝트로 인해 발생되는 무수히 많은 매뉴얼들은 어딘지 모르는 폴더에서 잠자고 있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리고 이 메뉴얼을 업데이트 해야하는 경우에는 버전관리의 문제로 항상 골머리를 썩곤 했다.
그래서 생각했던 방법은 Wiki방식의 웹사이트에서 관리되는 심플한 형태의 온라인 매뉴얼 작성에 대한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 JSPWiki와 같은 인하우스 설치로 사용이 가능한 오픈소스를 사용하여 한때 매뉴얼을 관리하고자 했으나 이것 역시 쉽지 않았다. 일단, 유지보수가 되지 않으니 기능 개선은 물론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했고, 특히 웹사이트 wiki의 특성상 한글이나 워드같이 Copy&Paste로 이미지를 입력하는 것은 불가능 했었다. 또하나의 큰 문제는 전체문서를 출력하기 위한 기능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발견한 3Rabbitz는 나의 고민들은 한꺼번에 날려 줄 만큼의 기능들을 제공했다. 75년생 토끼띠 3명이서 개발하고 창업을 했다고 하는데, 매월 한번씩의 마이너 패치와 2년 마다 한번씩 메이져 업그레이드를 할 정도로 개발에 진심인 업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서 이야기하였던 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패키지 였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이미지 Copy&Paste 기능은 당연하고, 출력 템플릿을 별도로 작성하여 출력이 가능한 출판 기능도 굉장히 파워풀했다. 특히 이미지 편집시 웹에서 바로 Flowchart를 그리거나 도식화, 텍스트 입력 등의 편집이 가능한 기능은 정말 마음에 드는 기능중에 하나이다.
단점도 좀 있긴한데, 웹편집기의 특성상 약간 심플한 형태의 편집만 가능하기에 고급스러운 문서작성은 살짝 어렵다. 그리고, 1,000페이지가 넘어가는 메뉴얼을 만드는 경우에는 웹뷰어의 속도가 급속히 저하되고 pdf전환시에도 약간 문제가 되는 것 같았다. 제조사 측에 문의해 본 결과 1,000페이지 이내로 책을 관리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매달 업그레이드 되는 패치를 받아 볼때마다 새로워지는 기능에 기분이 좋아지는 소프트웨어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기능과 품질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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